나경원 "文 정권, 상한 짬뽕만 계속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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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정부를 '짬뽕'과 '짜장면'에 빗대어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짜장면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짬뽕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때론 둘 다 먹고 싶은 경우도 있다"라며 "그럴 땐 짬짜면이라는 기가 막힌 메뉴가 있다"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 그냥 짬뽕을 만든 게 아니라, 상한 짬뽕만 계속 만들었다"라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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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정부를 '짬뽕'과 '짜장면'에 빗대어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을 두고 "상한 짬뽕만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언론 인터뷰 중 중도에 관한 발언을 두고 많은 질문을 하시는데, 조금 쉽게 설명을 드려볼까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짜장면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짬뽕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때론 둘 다 먹고 싶은 경우도 있다"라며 "그럴 땐 짬짜면이라는 기가 막힌 메뉴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 다 먹고 싶다고 해서 큰 그릇에 짬뽕과 짜장을 부어서 섞어 주지는 않는다"라며 "중도라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시대에 따라 때로는 좌가 옳기도 하고, 또 때로는 우가 옳기도 하다. 그런데 둘을 섞어버리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라며 "짬뽕을 잘 만드는 사람은 더 맛있는 짬뽕을 선보이고, 짜장면에 자신 있는 사람은 더 훌륭한 짜장면을 만들면 된다. 좌파가 짬뽕을 만든다면, 우파는 짜장면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 그냥 짬뽕을 만든 게 아니라, 상한 짬뽕만 계속 만들었다"라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고 우리가 나서서 '짬뽕이랑 짜장면을 섞어서 드릴게요'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우린 계속해서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고, 누군가는 정상적인 짬뽕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것이 세상이 발전해가는 이치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가치, 이념에 충실해야 비로소 세상은 더 올바르게 발전한다"라며 "쓰고 나니 짜장면 한 그릇이 몹시 생각난다. 이 글은 짬뽕과 짜장에 대한 선호와 무관한 글이다. 짬뽕이 더 좋으신 분은 '우파=짬뽕'으로 바꿔 읽어달라"라고 말했다.
김영은 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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