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화이자 백신..노르웨이서 접종 후 23명 숨져

윤세미 기자 입력 2021. 1. 16. 13:38 수정 2021. 1. 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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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초고령자나 말기환자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르웨이 당국은 14일(현지시간)까지 23명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얼마 안 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중 13명은 부검이 실시됐는데 결과는 백신 접종 후 뒤따르는 일반적인 부작용이 사망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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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노르웨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초고령자나 말기환자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23명까지 늘면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르웨이 당국은 14일(현지시간)까지 23명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얼마 안 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요양원에 입원한 80세 이상 고령자로 알려졌다.

이 중 13명은 부검이 실시됐는데 결과는 백신 접종 후 뒤따르는 일반적인 부작용이 사망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일반적인 접종 후 증상은 일시적인 팔 통증, 피로, 두통, 발열 등으로 알려진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건강이 아주 취약한 사람들에겐 비교적 경미한 백신 부작용이라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명이 길게 남지 않은 이들에겐 백신 접종의 혜택이 적거나 없을 수 있다"며 접종 자제를 권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이것이 젊고 건강한 사람들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피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한 나라들이 차츰 안전 모니터링 결과를 내놓기기 시작한 가운데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초기 지표라는 지적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측은 노르웨이 당국과 협력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발생한 사고 수치는 놀라운 결과가 아니며 예상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가장 큰 취약층에 초점을 맞춰 지금까지 약 3만3000명에 1차 접종을 마쳤다. 지난해 말 승인된 화이자 백신이 가장 널리 쓰였고 이달 초 승인된 모더나 백신도 보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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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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