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산 "이재명, 한국의 룰라 되고 싶나..내년 대선 포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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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정책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진인 조은산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한국의 룰라가 되고 싶다면 2022년, 20대 대선을 포기하고 21대 대선을 노려보라"고 권했다.
조은산은 이 지사의 전국민 보편적 지급 등 급진좌파 정책을 비판하며 '조건부 기본소득'으로 방향전환할 것을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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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정책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진인 조은산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한국의 룰라가 되고 싶다면 2022년, 20대 대선을 포기하고 21대 대선을 노려보라"고 권했다.
조은산은 "그(이 지사)의 페이스북 글에 '촛불, 기득권 청산'과 같은 단어들이 자주 보이는데 그가 말하는 촛불이 광화문의 촛불을 말하는 건지, 조국 수호를 위한 서초동 촛불을 말하는 건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기득권은 도대체 누굴 지칭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며 이 지사가 말하는 기득권이 '가붕개'론의 창시자이자 입시 비리의 종결자 조국을 말하는 건지, 아픔과 치유의 기생충 윤미향을 말하는 건지, 노동자가 같은 노동자의 피를 빨아먹는 억대 연봉의 귀족 노조를 말하는 건지, 수도권 요지에 집 몇 채씩 사놓고 집값을 올려 자산 불리기에 열중이신 정부 고위 관료들과 민주당 의원들을 말하는 건지도 나는 알 수가 없다"고 비꼬았다.
조은산은 "유력 대권 주자로서 자치단체장으로서 그가 내놓는 모든 발언들이 어느 한 계층의 막대한 희생 없이는 성사 불가능한 극단책 같아 자주 아찔함을 느낀다"며 우려를 표했다.
조은산은 룰라를 예로 들어 "노동자 출신의 룰라는 급진 좌파적 이미지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이어 대선에 참패했으며 결국 중도적 이미지로 쇄신한 이후 브라질의 3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룰라를 꽤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한국의 룰라 다 시우바가 되고 싶은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은산은 '조건부 기본소득'을 제안했다. 조은산은 "룰라가 당선된 후 '보우사 파밀리아'라는 사회 보장성 성격이 짙은, 강력한 분배 정책을 추진했는데 조건이 있었다"며 "'자녀를 학교에 보내 교육을 시킬 것'과 '15% 이하의 결석률을 유지할 것'이었다"라는 점을 들었다.
조은산은 이를 "조건 없는 무차별적 복지를 룰라 스스로 경계한 것"이라며 "그런 이유로 이재명 도지사님께서 부득이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재정 여건에 따라서 그 금액을 정하시되 '이미 취업을 해서 월급을 받고 있는 직장인 및 소득이 있는 사업자' 에 한정해 기본 소득을 지급하시는 게 어떻겠는가"고 제안했다.
더불어 "경제활동인구의 선순환을 위해 기업을 활성화하고 사업의 확장을 통해 국내 투자와 고용의 확대를 유도하는 '친기업적 정치인으로의 전향'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조은산은 이 지사가 자신의 말을 받아들인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커밍아웃해 민주당 당원이 되고자 입당 서류를 제출할 것이며 이 지사가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다면 플래카드로 뒤덮인 포터 트럭 위에서 '이재명 지지'를 호소하는 진인 조은산의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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