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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퇴진' vs '이재명 출당'…與당원게시판 부글부글 끓는다


입력 2021.01.08 11:07 수정 2021.01.08 13:01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열성 당원들 사이에서 찬반 투표 열기 고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원 게시판에서 '이낙연 대표의 퇴진'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출당'을 둘러싸고 찬반 투표가 펼쳐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열성 당원들 사이에서 찬반 대결 열기가 높아지면서 당내 분열 요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이낙연) 당대표 퇴진 요구 권리당원 찬반투표'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당원들이 게시글의 '좋아요'와 '싫어요'를 눌러 참여하는 구조다.


이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현재 해당 게시글의 '좋아요'(퇴진 찬성)는 2800여개, '싫어요'(퇴진 반대)는 5800여개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 6일 오후에는 '이재명(경기지사) 출당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좋아요'(출당 찬성)는 5580여개, '싫어요'(출당 반대)는 132개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여권의 대선주자 '투톱'이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선 이 지사가 이 대표를 누르고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다소 주춤해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3위다.


이 대표는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가 당원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그의 퇴진 여론도 사면 건의를 밝힌 이후 확산했다.


이 지사는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 각을 날카롭게 세웠다가 친문의 반감을 샀다.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정작 민주당 내부의 지지기반은 약한 편이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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