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시설 찾은 안철수 "가해 부모와 아동 분리..주치의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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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인 양이 생후 16개월 만에 양부모에게 폭행·학대를 당해 세상을 떠난 이른바 '정인이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재발 방지책을 내놨다.
5일 안 대표는 권은희 원내대표, 최연숙 의원 등 국민의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을 찾아 '정인이 사건' 등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실태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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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아기 정인이 사망은 막을 수 있었던 불행"
"'아동전담주치의제도' 도입 주장.."늦었지만 몇가지 원칙 실행에 옮겨야"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故 정인 양이 생후 16개월 만에 양부모에게 폭행·학대를 당해 세상을 떠난 이른바 ‘정인이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재발 방지책을 내놨다.
안 대표는 “지난해 6월 천안에서 아이가 가방에 갇혀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그때 저는 전문가들을 포함한 간담회를 열고 또 아동보호 전문 기관을 방문해서 여러 말씀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안 대표는 “그때 제가 정부에 제안한 것이 몇가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아동학대 사건이 있을때 가해 부모와 아동을 분리해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그 결정은 전적으로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자는 말씀을 드렸다”며 “이번 사건에서도 세 번에 걸쳐서 신고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아과 의사가 부모와 아이를 분리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그것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다 보니 불행으로 이어졌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몇 가지 중요한 원칙들이 실행에 옮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시민들이 학대받는 아동을 빨리 발견하고 신고하게 할 수 있는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관련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아동전담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정기검진을 통해 아이들의 여러 가지 상태를 빨리 확인하고 필요하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대표는 ‘학대아동전담공무원제도’ 인력이 외국에 비해 부족하다며 전문성 강화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지속해서 교육받게 하고 또 한 곳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문성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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