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서울시민 49.4% "文대통령 지지 안한다"..민주 32.7%·국민의힘 27.2%

강나훔 2021. 1. 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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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비(非)지지도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중폭 상승,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지지도와 비지지도의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2.7%, 국민의힘이 27.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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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뺀 모든 연령서 非지지 우세
당 지지도, 민주 32.7%-국민의힘27.2%
양당 격차 11월초 보다 6.8%p 줄어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서울시민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비(非)지지도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중폭 상승,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3일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ㆍ자동응답)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으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47.2%,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9.4%로 각각 나타났다. 지지도와 비지지도의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지난해 11월 1주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지지도는 1.4%포인트 줄었고, 비지지도는 3.2%포인트 늘었다.

먼저 권역별로 보면 서북권 지지도가 51.6%로 5개 권역중 유일하게 50%대를 넘겼다. 비지지도는 45.4%였다. 이어 서남권(지지 49.1%·비지지 47.1%), 동북권(47.1%·49.9%), 도심권(43.8%·56.2%), 동남권(42.8%·52.5%)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지지도와 비지지도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도심권(용산구ㆍ종로구ㆍ중구)으로, 비지지도가 지지도를 12.4%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지지 56.0%·비지지 40.5%)와 50대(54.6%·43.1%)에서는 지지 여론이 우세했고, 20대(44.9%·49.1%)와 30대(42.5%·54.3%), 60대(42.5%·55.3%), 70세 이상(39.1%·58.3%) 등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비지지 여론이 우세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4.9%가, 여성은 49.3%가 각각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 여성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9%가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열린민주당 지지자도 87.0%가 지지를 보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91.9%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국민의당 지지자도 63.8%가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다. 정의당 지지자는 57.4%가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지만 비지지 응답 비율도 41.5%로 비교적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2.7%, 국민의힘이 27.2%를 각각 기록했다. 11월 1주차 조사 대비 민주당은 2.5%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4.3%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의 격차는 5.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특히 남성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1.4%로 동률을 이뤘고, 여성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33.9%)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23.2%)보다 10.7%포인트 더 높았다.

연령별로 20대와 40대, 50대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고,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30대에서는 양당 간 지지도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양당 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7.0%, 정의당 5.8%, 열린민주당 5.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3일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6.7%로 1006명이 응답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다. 표본은 2020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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