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르는데 文대통령 부정평가는 또 '최고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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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여론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501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주중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p)를 3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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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여론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501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주중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p)를 31일 발표했다.
그 결과, 긍정평가는 36.9%(매우 잘함 23.2%, 잘함 13.7%)로 전주보다 0.2%p 올랐다. 하지만 부정평가도 전주보다 0.1%p 증가하며 59.8%(매우 잘못함 45.5%, 잘못함 14.4%)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갱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2.9%p로 0.1%p 줄었다. 답변을 유보하거나 ‘모른다’고 답한 이들도 0.3%p 줄어든 3.3%였다.
지지율은 대구·경북(10.6%p↑), 30대(4.4%p↑), 정의당 지지층(3.2%p↑)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10.3%p↓), 광주·전라(6.4%p↓), 열린민주당 지지층(5.8%p↓) 등 전통적 지지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가 법원에 의해 중단된 여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구매 지연에 대한 야당의 공세, 동대문구치소 집단감염 발생 등 부정적 요소와, 문 대통령의 모더나 백신 협약 등 긍정적 요소가 복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4%p 하락한 30.4%,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대비 0.6%p 상승한 29.9%를 보였다. 양당 간 지지율격차는 0.5%p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12월 들어 민주당 지지율을 앞서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선 대전·세종·충청(7.7%p↓), 대구·경북(7.0%p↓), 40대(6.8%p↓), 50대(6.4%p↓), 중도층(4.5%p↓)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30대(6.1%p↑), 서울(3.5%p↑), 보수층(3.5%p↑), 중도층(2.0%p↑)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 최근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상승세를 보인 국민의당 지지율은 8.1%로 집계됐다. ‘없다’고 답한 이들은 14.0%, 무당층이라고 답한 이들은 16.2%였으며, 열린민주당은 6.7%, 정의당은 5.8%를 보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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