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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대선 윤석열 23.5% 오차범위내 선두…이재명·이낙연과 빅3


입력 2020.12.30 11:00 수정 2020.12.30 10:5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尹, 징계와 복귀 과정 거치며 정권대항마 입지

캐스팅보트 충청서 유의미한 차이 보이며 1위

이재명·이낙연, 각각 등락하며 2·3위 순위 변동

알앤써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며 빅3를 형성했다.ⓒ데일리안 알앤써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며 빅3를 형성했다.ⓒ데일리안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의 징계처분과 법원의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정권 대항마 위치에 올라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소폭 등락하며 윤 총장과 함께 빅3를 형성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총장 지지율은 23.5%를 기록했다. 이 지사가 21.2%로 뒤를 이었으며, 이 대표는 19.3%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여론조사(12월 첫째 주)와 비교하면 윤 총장은 24.5%에서 23.5%로 1%p 하락했지만 지지율 변동폭이 다른 대선주자와 비교해 작은 편이었다. 같은 기간 이 대표는 22.5%에서 19.3%로 3.2%p 빠지며 3위로 내려 앉았고, 이 지사는 19.1%에서 21.2%로 2.1%p 상승하는 등 오차범위 내 각축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지역별로 윤 총장은 대전·충청·세종(34.7%)과 부산·울산·경남(30.4%), 대구·경북(25.2%)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서울(22.7%)에서도 이 지사나 이 대표 보다 소폭 높았다. 경기·인천(22.1%) 지역에서는 이 지사(25.1%)에 이어 두 번째였고, 강원·제주(17.5%)와 전남·광주·전북(7.1%)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지사는 전국적으로 20% 안팎의 고른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이 대표는 지역적 기반인 전남·광주·전북(43.2%)에서 높고 대구·경북(3.4%)에서는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는 등 편차가 컸다. 서울(이 지사 18.4%, 이 대표 13.4%)과 경기(이 지사 25.1%, 이 대표 17.2%) 등 수도권에서는 이 지사가 이 대표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23.5%로 오차범위 내 1위를 차지했다.ⓒ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23.5%로 오차범위 내 1위를 차지했다.ⓒ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총장은 60세 이상(31.4%)에서, 이 지사는 40대(31.7%)에서 각각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 외 대부분의 연령층에서는 20%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18세 이상 20대(윤 총장 17.4%, 이 지사 18.7%, 이 대표 16.2%)에서는 세 명 모두 2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윤 총장은 국민의힘(51.5%)과 국민의당(37.6%)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무당층(25.2%)에서도 다른 주자들을 앞섰다. 이 지사는 열린민주당(48.7%)과 정의당(27.1%) 지지층에서 가장 높았고, 민주당(34.6%)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45.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윤 총장 26.9%, 이 지사 23.0%, 이 대표 16.1% 순이었고, 여성은 이 대표 22.5%, 윤 총장 20.0%, 이재명 지사 19.4% 순이었다.


빅3 이외의 후보군 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5.0%)가 지난 조사 대비 2.3%p 상승해 4위를 차지한 것이 관심을 모았다. 야권통합을 촉구하며 서울시장에 출마한 것이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홍준표 의원(4.4%), 유승민 전 의원(3%), 오세훈 전 서울시장(2.6%), 추미애 법무부 장관(2.3%), 정세균 국무총리(1.8%), 나경원 전 의원(1.6%), 원희룡 제주도지사(1.5%),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1.4%), 김경수 경남도지사(1.2%) 순이었다. 그 외 기타후보는 1.2%, 지지후보 없음 6.4%, 잘 모름 응답은 3.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9일 사흘간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7%로 최종 1038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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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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