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쏘아 올린 금태섭..'대선' 직행하는 유승민

김민정 기자 입력 2020. 11. 18. 20:45 수정 2020. 11. 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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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오늘(18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났습니다. 민주당이 독선과 오만에 빠져 있다고 비판하면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당 안에서 선거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대선으로 바로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등장한 금태섭 전 의원, 작심한 듯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금태섭/전 민주당 의원 : 지금 민주당은 독선과 오만, 그리고 고집과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해결에 나서긴커녕 한쪽 편만 들어 야단친다"고 했고, 윤석열 총장이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것은 "윤 총장 잘못이라기보다는 정치인들이 반성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질문을 받고는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금태섭/전 민주당 의원 : 책임감을 가지고 깊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깊이 고민을 해서 감당할 일이 있으면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국민 보기에 좋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이유는 "당의 상징이었던 이해찬 전 대표와 정청래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기 때문"이라는 말도 했는데, 지금 국민의힘도 극우세력과 결별하고 중도로 태도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됐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당시 낙천이 억울했지만, 불만을 품고 탈당하지는 않았다"며 "금 전 의원은 정상적인 경선에서 진 뒤 진영 논리 운운하며 탈당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야권 잠룡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열고, 대선 직행의 뜻을 밝혔습니다.

[유승민/전 의원 : 저는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의지를 밝혀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서울시장 출마 생각은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야권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이 내일, 김선동 전 의원이 오는 25일,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승환, 영상편집 : 위원양)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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