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국가채무 사상 처음 800조 돌파…4차 추경이 원인

등록 2020.11.10 21:4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국가 채무가 사상 처음으로 8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재정 적자폭도 100조 원을 넘겨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유는 예상하신대로, 코로나 위기로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탓인데요, 그렇다고 해도 재정 적자가 너무 빠르게 늘어난다는 우려에, 홍남기 부총리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했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9월까지 국가채무는 800조 3000억 원, 사상 최고치입니다. 지난해보다 100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0조 5000억 원 적자고, 실질적인 나라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도 108조 4000억 원 적자입니다. 두 지표 모두 역대 최대치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국가부채와 재정적자의 확대폭이 크고 그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전반적인 재정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이…."

코로나19로 경기가 좋지 않아 세수가 줄어든 데다,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위한 66조 8000억원에 달하는 4차례 추경으로 재정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적자폭이 늘어난 겁니다.

앞으로의 상황도 녹록치 않습니다. 내년 GDP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사상 최고치인 40% 중반을 향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특별한 반전이 없다면 재정 적자폭을 크게 줄이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재정관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44~47%는 우리 재정이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이 됐고요."

갈수록 불어나는 나라빚에 재정건전성 악화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