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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범죄 5년 새 42.5% ↑…'111% 급증' 장항선 이어 두번째

소병훈 의원 "범죄 사각지대 줄일 대책 필요"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20-10-03 11:17 송고 | 2020-10-05 09:01 최종수정
수서고속철도(SRT) 추석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예매 관련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2020.9.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수서고속철도(SRT) 추석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예매 관련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2020.9.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최근 5년간 일반철도 범죄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호남선에서 범죄 증가율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철도범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 전국 모든 열차노선에서 3525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열차선별로는 3525건 범죄 중 경부선이 138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후 경인선 526건, 호남선 220건, 중앙선 147건, 전라선 131건, 장항선 82건 순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폭력 1554건, 절도 566건, 상해·폭행 545건, 철도안전법 228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5년간 중앙선을 제외한 모든 열차선에서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선(83.6%)을 제외하고 장항선이 2015년 9건에서 2019년 19건으로 범죄 증가율이 111%로 가장 컸다.

장항선 다음으로는 호남선이 2015년 40건에서 2019년 57건으로 42.5% 증가해 열차선 중 두번째로 범죄 증가율이 높았다.

이외에는 경부선 8.27%, 경인선 7.29%로 증가했다. 전라선은 2015년에도 28건, 지난해에도 28건의 범죄가 발생해 변동이 없었다.

중앙선은 2015년 43건에서 지난해 28건으로 전 열차선 중 유일하게 범죄가 34%가량 줄었다.   

소병훈 의원은 "철도범죄의 발생이 지난 5년간 60% 이상 증가하며 방화범, 절도범, 성폭력범 등을 비롯한 범죄자 미검거 건수도 250여 건을 넘어서고 있다"며 "일반철도 사법행정에 있어서 범죄 사각지대 축소, 24시간 순찰활동, 셉테드 적용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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