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단독이란 타이틀을 붙이는 경우는, 대개
심층취재를 했거나, 독점 인터뷰를 했거나,
다른 언론사가 취재하지 못한 속보, 내지는
중요한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보도릏 내보낼 때
쓰는 것인데...
중앙일보는 걸핏하면 '단독' 타이틀을 붙여서
클릭 장사질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사처럼
단독이라면서, 스트레이트성 기사인 경우가 즐비하다.
이 기사는 특히 심한데..
단독이지만, 단독으로 봐 줄만한 내용이 1도 없다.
당내 대선주자를 묻는 소속 의원의 질문에
뜬금없이 "백종원"을 언급했다는 것이
이번 중앙일보 단독 기사의 내용이다.
아무리 트래픽 장사에 목을 매는 것이
요즘 언론의 현실이라지만, 이제는 이런 류의
호객행위는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명색이 기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면서
'삐끼' 마냥 호객행위를 해서야 쓰겠는가.
* 삐끼의 어원은 일본어의 명사 '히키(ひき、引き)'임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