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기레기가 아니라면 제목을 "그게 최선인가… ‘검사장 휴대전화 압수’에 미묘한 기류"가 아니라, "중앙지검 이제서야 검사장 휴대전화 압수..그게 최선인가"?로 뽑았어야지.
검언유착 의혹이 터진 게 언제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게 또 언제냐. 여권 인사는 고발되자마자 득달같이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먼지털 듯 수사하고, 야권이나 검찰 내부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감감무소식이니 시민들 눈에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한다고 보이겠냐.
이 사건도 최초 의혹이 불거진 게 4월 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의혹의 당사자인 한동훈검사와 이동재 채널A기자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은 4월 7일. 그러니까 고발장이 제출된 지 무려 두 달하고 열흘이 넘어서야 한동훈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거다.
니 대가리론 이게 눈 가리고 아웅하는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드냐? 그냥 아, 중앙지검이 한동훈 전화 압수수색했네? 수사와 관련해 검찰내 기류가 미묘해지겠구나, 뭐 이런 생각밖에는 안 드는 거니? 그딴 머리로 어떻게 기자질 하고 있냐. 참, 너도 정말 깝깝하다, 시키야..
니가 언론인이라면 검찰의 늑장 수사를 비판해야 하는 거야. 증거인멸 시간 다 벌어주면서 이제서야 압수수색에 나선다고 지적해야 하는거라고. 한동훈과 이동재의 이름튼 명확히 밝혀야 하는거고. 검언유착 당사자가 한동훈, 이동재 두 사람인거 세상이 다 아는데, A검사장과 이 모 기자라니. 정말 이런 것까지 알려줘야 하니? 모양새 떨어지게 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