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도 지난주부터 온라인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아내 말로는 참 허접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교육당국이나, 선생님들은 나름 열심히
그리고 성의있게 준비하고 수업에 임합니다.
아이들도 수업할 때면 사뭇 진지해집니다.
다들 그렇게라도 해야지요. 비상시국이잖아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비상시국.
그래서라고 생각해주면 안 될까요.
온라인 교육, 준비가 안됐네, 문제가 많네,
내용이 어떻네 등등 말들이 많습니다.
부실할 수도 있고, 성에 안 찰 수도 있고, 기술적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이잖아요. 모두가 처음해보는
일이잖아요.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이런저런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니까요.
누구도 이럴 줄 몰랐으니까요.
그렇다고 마냥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요.
그렇게 이해해주면 안 됩니까. 더 완벽하게, 더 세밀하게,
더 철저하게 하면 좋겠지만 사실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건
기사를 쓰는 당신도 알고 있을 텐데요.
캐나다에서도 같은 상황입니다.
오히려 IT인프라가 떨어지기 때문에 특히나
한국 부모들에게는 정말 애들 장난 같지요.
그래도 대놓고 불평을 하지 는않습니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될까요.
꼭 이딴 식으로 기사를 써야 합니까.
그렇다면 한번 물어볼게요.
그런 기자는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나요.
아무 대책없은 비판은 이제 그만 했으면 합니다.
우린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까요.
수긍이라도 할텐데. 이건 무조건 씹어대기만 하니 원...
처음 시행하는것 치고 오류가 없을 수 있나요.
일본에는 온라인 수업이 학생들은 교실에 앉아서
선생님만 모니터에 나와서 지도 하던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