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가 심상찮다.
북미협상이 암초에 부딪히면서 불똥이 남측으로 튄 건데,
뿔딱지 난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연일 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대북특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북 전문가이면서 정무적 판단 능력이 탁월한 박지원 전 의원과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그건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소리다.
적임자는 따로 있다.
태영호를 대표로, 지성호를 부대표로 하는 특사단을 꾸리는 게
최선이다. 이 둘은 자칭 타칭 북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둘은 평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해온 바, 사상적 검증을 위해서라도 이 둘을 특사로 파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막중한 시기, 태영호 지성호를 대북특사로 파견하자.
이 둘이라면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 무너진 남북관계를 복원시킬
실타래를 찾아낼 것이다.
보낼 거라면 태영호와 지성호를 대북특사로 보내자.
모르긴 몰라도 북한 역시 두 사람의 방북을 간절히 원하고 있을 터이니 이 것이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