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장손녀 한국당 입당, 분노보단 자과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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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장손녀 한국당 입당, 분노보단 자과감이 듭니다

단풍나무숲 2 7,095 2020.03.30 11:03

아까 소개한 "윤봉길 장손녀는 왜 보수정당을 선택했을까?".

사실 글을 쓰는 내내 느꼈던 감정은 

분노가 아니라 자괴감이었어요. 

본문에는 담지 않않지만, 기사에 따르면 

윤주경씨는 대부분 독립운동 후손이 그랬던 것처럼

어렵게 살았다고 해요. 

(그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던 것이 김구 선생님 아들의 도움으로 

살림이 펴기 시작했다는군요. ㅜㅜ

윤주경씨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모를리는 없겠죠. 

명색이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데다

독립기념관장까지 역임했으니. 


그러나 그는 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을 선택했고,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1번을 달았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국회에 입성할 것이 확실시 되는 윤주경씨가

수구보수정당을 선택한 이유는 진짜 뭘까요.


기사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글을 쓴 기자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권력욕?  명예욕? 공명심? 독립기념관장 퇴직의 앙금? 

그것도 아니면, 정말 생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본인만 알겠죠. 그 이유는.

할아버지의 이름에 똥칠을 해가면서까지 

친일반민족 수구정당에 투신한 이유를....


어쨌든 사람들의 시선은 참 냉랭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겠죠.

씁쓸하고,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그리고 부끄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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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focusfactor 2020.03.30 13:01
언덕님 글 읽고 나니 씁쓸해 지네요.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교활하기라도 하면 욕이라도 쎄게 할텐데...
단풍나무숲 2020.03.31 06:09
때로 실망하고 지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면 세상도 언젠가는 바뀌겠죠.
그것이 노무현 정신이 아니겠습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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