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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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광기??

작은거인 5 10,197 2020.03.25 23:39

연일 시끄러운 n번방 사건의 기사를 대하면서 드는 생각...

김학의는 혐의없음으로 풀려났고, 여성을 '노예'나 '아무것도 아닌 물건'으로 취급했던 승리를 비롯한 뭔 준영인지...

이런 사건도 있었고,... 그런데 그들에게 내린 처벌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봤을 때 상대적으로 약했고..

그러니 이런 일들은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법을 만드는 국개의원이라는 사람들이 남자가 많아서 관대했던걸까? 뭐 성취향 어쩌구 하는거 보니..ㅠ


미성년에 세상물정 모르는 10대가 스폰알바라는 말에 자신의 연락처를 준 것에 대해 마치 그 또한 노출 의지가 있었고..

그리하여 자기 딸은 그렇게 키우지 않을 것이고..어쩌고 하는... 미친 개 뻑다구 같은 소리를 해 대는 사람들도 있다. 

2차피해로 번지는 것도 같다.


사람들은 '신상을 까라, 얼굴을 공개해라,뉘집 새끼냐?? ...그 방에서 돈 내고 본 사람들 처벌하라며  분노를 표출한다.

그런데 솔직히 나는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서 뭘 했는지...어느 학교를 나왔는지...관심이 없다..

솔직히 이렇게 몰아가는 것이 불편하다. 

국회에서 제대로 처벌할 법을 만들고... 검찰에서 제대로 조사해서 죄질에 걸맞는 형벌을 내리는 된다.

신상 공개하고 보면 뭐 시원한거라도 있나? 아니면 아...이렇게 생긴 놈이 그런 놈이구나...뭐 알게나 될까??

오히려 이렇게 대국민 분노를 하는 모습속에 잊혀지는 장모님 사건이 더 안타까울 뿐이다. 

누군가는 회심의 미소로 이밤을 보내지 않을까 열받는다.ㅠ


국민청원에 어마어마한 숫자가 서명을 하고 집단 분노를 표출하는 움직임이 마치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축적된

개개인의 내적분노를 과도하게 표현하는 것처럼 보인다. 

어느 페친의 표현처럼 마치 '유출본'뒤지는 심리가 작용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모든 지면을 다 휩쓸고 뉴스를 덮었다. 


결론을 말하면 총체적인 언론의 협잡처럼 보여진다... 장모님 사건의 소멸시효는 어떻게 되는지... 

어찌되는지 어디에도 찾아 볼수 없다. ㅠ.ㅠ

언론과 검찰.... 과녁이 또 분산되어 선택과 집중에서 밀린느낌이다. 젠장!!!!

Comments

단풍나무숲 2020.03.26 00:04
이 밤, 깊은 고뇌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N번방 사건이야
모두가 분노해야 할 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그 분노가 다른 중요한 사안까지
집어삼키고 있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윤석열 장모 최씨 범죄는 2014년 4월초에
발생해서 공소시효가 이제 5일 정도 남은 것으로 압니다.
ㅜㅜ
focusfactor 2020.03.26 07:39
작년말에 알려진 사건을 쥐고 있다가
윤짜장 장모 사건 덮는데 이용한듯.
손석희+김용 패키지로
국밥소년 2020.03.26 09:35
너거 장모 머하시노....

이걸 페북 해시태그 운동으로 밀고 싶은데 ... 힘이 부족합니다.
이럴때 여기가 좀 큰 사이트가 되어 있어서 영향력이 있었다면...화력집중 함 해볼터인데...안타깝네요.
단풍나무숲 2020.03.26 09:43
그렇게 만듭시닷!!
쿠바체 2020.03.26 09:39
n번방의 경우 암호화페를 쓸 수 있는 젊은 세대가 대부분일 거고,
그만큼 주요 인사들이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낮을 듯 싶어요.
그래서 편한 사건이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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